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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1971년 피카소의 나이 90세 되던 때 그는 파리에 있는 유명한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게 되었다.
그 때 그는 “내 인생에서 열과 성을 다하여 창작을 해왔다.
그러나 나는 결국 그것은 부도 명예도 아니라 원초의 동심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나는 그의 말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홍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래 독자적인 작품을 해오고 있다. 내 작품의 주제는 ‘원초적 동심’이다.
그것은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스크래치 스켓치와 통제되지 않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것은 또한 형태가 없고 이미지도 없으며, 무위의 자연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내 작품에서 향수자들은 명상, 상징, 생명력, 음과 양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내 작품의 철학은 노장 사상에 의한 ‘무위 자연’이다.
미술 평론가인 김광명 교수는 “작가 김홍태는 동심에서 원초성을 보며,
원시성에서 동심을 찾아 형상화 해내는 그의 주제에 대한 일관된 작가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 시대성과도 맥락이 닿거니와
궁극적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