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태 화가는 20여년
동안 ‘원초성+동심’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한국적 정서가 묻어나는, 순수하고 맑은 작품을 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깨끗한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고,
명상을 통해 치유감을 느끼게 한다. 그는 밝고 명쾌한 색과 그와 대조적인 색을 혼합시켜 추상적 화폭을 선사한다. 자유분방한 선의 흐름, 적절한 면분할, 그리고 이들이
연출하는
상호간 대비는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그림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미술평론가 김복영 교수(전 홍익대교수)는 “김홍태의 원초의 세계에 대한 모색은 근원적으로 그가 아시아의 전통적 세계관을
어린이의 동심에서 유추하는 한편 작품에 기독교적 명상의 세계를 병존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독자적이고 다중적이며 다문화적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학자이자 미술평론가인 김광명 교수(예술철학박사)는 “김홍태의 그 주제에 대한 일관된
작가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대
정신과도 맥락이 닿거니와 궁극적으로 인간이 추구해야할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다. 덧붙여 심신의 부조화를 질서로 환언해주는 명상과 치유로 안내한다”고 평론한다.
그의 활동
무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2012년 11월 17일부터 두달간 미국 최고의
문화예술 메카인 서부
산타모니카 소재의 베르가모트 아트센터의 제임스 그레이 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해 한국 미술의 발전상을 선보였다.

또 2005년, 2006년에는 첼트넘(Cheltenham) 아트센터 초대전(
필라델피아/미국)에 참가했고, 2012년 3월 살롱 블랑(Salon Blanc) 국제
공모전(도쿄도미술관/동경)에서 대상인 외무대신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가치에 대해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 활동으로는 지금까지 총 8회의 개인전과 23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남대, 경원대, 서울교대, 홍익대미술
교육원에서 20여년간 겸임교수 및
강사로서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았다.